소염진통제는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약물로, 사용 목적과 부작용, 작용 기전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.
대표적인 소염진통제 종류별 특장점을 알아봅니다.
소염진통제 종류
1.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(NSAIDs)
대표 약물: 이부프로펜, 나프록센, 아스피린, 케토롤락, 디클로페낙 등
특징:
- 염증, 발열, 통증을 모두 완화할 수 있는 약물군입니다.
- COX 효소(특히 COX-1과 COX-2)를 억제해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줄입니다.
- 일반적인 두통, 관절염, 근육통, 생리통, 치통 등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.
장점: - 비마약성으로 중독 위험이 없음
- 빠른 진통 효과
단점: - 위장 장애(위염, 위궤양), 신장 기능 저하, 출혈 위험 가능성
- 아스피린은 천식 환자에게 금기될 수 있음
2. 선택적 COX-2 억제제
대표 약물: 셀레콕시브(Celecoxib), 에토리콕시브(Etoricoxib)
특징:
- NSAIDs 중에서도 COX-2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염증은 줄이되, 위장관 부작용을 줄인 약물입니다.
- 골관절염, 류머티즘 관절염 등 만성 염증성 질환에 자주 사용됩니다.
장점: - 일반 NSAIDs보다 위장관 부작용이 적음
- 장기 복용에 더 적합
단점: - 심혈관계 부작용(심근경색, 뇌졸중 등) 위험 증가 가능성
- 고가의 약제
3. 스테로이드성 소염제 (Steroidal Anti-inflammatory Drugs)
대표 약물: 프레드니솔론, 덱사메타손, 메틸프레드니솔론 등
특징:
-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가지며,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음
- 자가면역질환, 알레르기 반응, 중증 염증성 질환에서 사용
장점: - 염증 억제 효과가 매우 강력
- 급성 염증 상황에 빠른 효과
단점: - 장기 사용 시 고혈압, 당뇨, 골다공증, 부신기능 억제, 감염 위험 증가
- 갑작스러운 중단 시 금단 증상 발생 가능
4. 아세트아미노펜 (Acetaminophen / 파라세타몰)
대표 약물: 타이레놀 등
특징:
- 정확한 작용기전은 불분명하나, 중추신경계에서 통증 조절 효과가 있음
- 항염 효과는 거의 없고, 주로 진통 및 해열 작용에 사용
장점: - 위장에 부담이 적어 공복에도 복용 가능
- NSAIDs나 스테로이드에 비해 부작용이 적음
단점: - 간독성 가능성 (특히 고용량 복용 시)
- 염증 억제 효과는 미미
5. 국소 소염진통제 (Topical NSAIDs)
대표 약물: 디클로페낙 겔, 케토프로펜 패치 등
특징:
- 피부에 직접 바르거나 붙여서 통증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작용
- 근육통, 관절염 등 국소 통증에 주로 사용됨
장점: - 전신 부작용 거의 없음
- 위장, 신장, 간 부담이 적음
단점: -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으며, 깊은 조직 통증에는 한계 있음
- 피부 자극 반응 가능
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소염진통제
1. 타이레놀 (Tylenol, 아세트아미노펜)
특징:
- 진통 및 해열 효과는 뛰어나나, 염증 억제 효과는 거의 없음
- 위장 부담이 적고, 공복에도 복용 가능
- 다양한 함량(160mg~650mg) 및 제형(정제, 시럽, 연질캡슐 등)으로 제공
장점:
- 소화기계 부작용 적고 안전성이 높아 노약자, 임산부에게도 비교적 안전
- 감기, 두통, 생리통, 치통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
주의사항:
- 과량 복용 시 간독성 유발 가능
- 음주 중이거나 간질환 환자는 복용 주의
2. 이부프로펜 (Brufen, Advil 등)
특징:
- NSAIDs 계열로, 진통·소염·해열 효과 모두 우수
- 비처방 제품으로 200mg~400mg 정제, 연질캡슐, 시럽 등이 시판
장점:
- 관절통, 근육통, 치통, 생리통에 효과적
- 타이레놀보다 염증 완화 작용이 뛰어남
주의사항:
- 위장 장애, 속쓰림, 신장 기능 저하 유발 가능
- 위궤양, 천식 병력 있는 경우 복용 전 전문가 상담 필요
3. 나프록센 (Naproxen / 대표 제품: 낙센)
특징:
- 중등도 이상의 통증과 염증 완화에 효과적
- 작용 지속 시간이 길어 8~12시간마다 복용 가능
장점:
- 생리통, 관절염, 요통 등에 장시간 효과
- 하루 2회 정도 복용으로 편리함
주의사항:
- 위장 장애 및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
- 고령자나 심혈관 질환자는 주의 필요
4. 아스피린 (Aspirin)
특징:
- 고용량에서는 진통·소염·해열, 저용량에서는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
- 일반 진통제 용도 외에도 항응고제로 활용됨
장점:
- 염증 억제 효과 우수
- 저렴하고 접근성이 높음
주의사항:
- 위장 장애 및 출혈 위험이 큼
- 어린이(특히 바이러스 감염 후)에게는 라이 증후군 위험으로 금기
5. 국소 소염진통제 (파스·겔·크림 형태)
대표 제품: 페인큐, 케토톱, 디펜쿨겔 등
특징:
- 약물을 피부를 통해 국소 부위에 전달해 염증과 통증을 완화
- 주로 근육통, 관절통, 타박상에 사용
장점:
- 위장 부담이 전혀 없음
- 붙이거나 바르기만 하면 되어 사용이 간편
주의사항:
- 피부 알레르기, 발진 등의 국소 반응 가능
- 상처 부위나 점막에는 사용 금지
6. 복합 진통제 (아세트아미노펜 + 이부프로펜 등)
대표 제품: 이지엔6 프로, 펜잘큐, 사리돈 A 등
특징:
- 2가지 이상의 성분(예: 아세트아미노펜 + 이부프로펜 + 카페인 등)으로 구성되어 복합 작용을 기대
- 감기약 형태로도 많이 사용됨
장점:
- 다양한 작용기전으로 진통 효과 상승
- 두통, 치통, 생리통 등에 빠른 효과
주의사항:
- 각 성분 중복 복용 주의 (다른 약과 함께 복용 시 겹치는 성분 확인 필수)
- 카페인 함유 시 수면 방해 가능
복용시 주의할 점
1. 아세트아미노펜 (타이레놀)
주의할 점:
- 간독성 주의: 1일 최대 용량(성인 기준 4,000mg)을 초과하지 말 것
- 음주 시 복용 금지: 알코올과 병용 시 간 손상 위험 증가
- 다른 약과의 중복 주의: 감기약, 진통제 등 여러 약에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돼 있을 수 있으므로 성분 확인 필요
- 간질환 환자: 복용 전 의사 또는 약사 상담 필요
2. 이부프로펜 (부루펜, 애드빌 등)
주의할 점:
- 공복 복용 금지: 위장 자극이 있으므로 식후 복용 권장
- 위장 질환자 주의: 위염, 위궤양, 십이지장궤양 병력 있는 사람은 복용 시 위 보호제 병용 고려
- 신장 기능 저하 환자 주의: 탈수 상태에서도 신장 손상 위험이 있음
- 천식 환자: 아스피린 천식 병력 있을 경우 복용 금지
3. 나프록센 (낙센 등)
주의할 점:
- 장기 복용 시 위장 손상 가능: 반드시 식사 후 복용
- 심혈관 질환자 주의: 장기간 복용 시 심근경색·뇌졸중 위험 증가 가능
- 항응고제 복용자와 병용 주의: 출혈 위험 증가
- 수분 섭취 유지: 신장 부담 줄이기 위해
4. 아스피린
주의할 점:
- 출혈 위험: 위출혈·잇몸출혈·코피 등 출혈 성향 있는 사람은 주의
- 어린이 금기: 바이러스 감염 후 복용 시 ‘라이 증후군’ 발생 위험
- 항응고제나 혈압약과 상호작용 가능
- 공복 복용 피하기: 위장 장애 예방을 위해 식후 복용 권장
5. 스테로이드 소염제 (프레드니솔론, 덱사메타손 등)
주의할 점:
- 갑작스러운 중단 금지: 장기 복용 시 체내 부신 기능 억제 발생 → 천천히 감량 필요
- 감염에 취약: 면역 억제 작용으로 인해 감염 증상이 가려질 수 있음
- 혈압·혈당 조절 필요: 고혈압, 당뇨, 골다공증 유발 가능성
- 반드시 의사 처방 하에 복용: 자의로 복용하거나 용량 조절 금지
6. 국소 소염진통제 (파스, 겔, 크림 등)
주의할 점:
- 상처 부위 사용 금지: 화상, 상처, 습진, 눈이나 점막 부위에 사용 금지
- 장시간 사용 금지: 피부 자극, 접촉성 피부염 유발 가능
- 햇빛 노출 주의: 일부 성분(케토프로펜 등)은 광과민 반응 유발 가능
- 사용 후 손 씻기 필수: 눈 비비거나 음식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 씻기
7. 복합 진통제 (펜잘큐, 사리돈 A, 이지엔 6 등)
주의할 점:
- 성분 중복 확인: 복합약은 여러 성분이 섞여 있으므로 타 약물과의 중복 주의
- 카페인 함유 여부 확인: 불면증, 심장 두근거림 유발 가능
- 과다 복용 금지: 간·위장·신장 부담 증가
- 기저 질환자 주의: 간질환, 심장질환, 위장질환이 있는 경우 전문가 상담 후 복용